해양심층수 산업발전방향 및 관련 사업모델 발표회 열려
지난 6월 24일 호텔 리츠칼튼 서울 금강룸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국내 최초 해양심층수 관련 자체 제품개발 및 생산 유통 및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주)디오가 주최하는 ‘최초보고, 신비한 2000년의 비밀-해양심층수 산업 발전 방향 및 관련 사업 모델발표회’가 열려 우리 몸의 필수요소인 ‘좋은 물’에 대한 관심을 가진 많은 이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이 날 세미나에서는 (주)디오(2002년 3월 5일 설립)의 정경호 사장의 축사가 있은 후 전국 한울타리 범국민운동본부 서경원 상임대표의 ‘물은 생명이다’를 주제로 하는 축사가 이어져 세미나가 추구하는 ‘좋은 물’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느낄 수 있었다.
환영사와 축사가 이어진 후에는 이 날 행사의 본 프로그램인 해양심층수 소개에 이어 이용과 미래 및 해양심층수 연구와 산업화 방향에 관한 신빙성 있는 자료를 근거로 하는 자세한 설명이 이어져 해양심층수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게 하였다.
경북대학교 송승달 교수가 강연한 〈해양심층수 이용과 전망〉에서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재생할 수 없는 자원의 남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재생할 수 있는 자원은 대부분 태양에 의해 형성되는데 해양심층수 역시 태양에너지가 근본이 되는 재생 자원이라는 것이다.
이렇듯 자원이 고갈되는 현재 지구의 상황으로서는 재생 자원의 필수성이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해양심층수의 종합적인 이용을 목표로 하는 방안이 제안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미국 하와이대학 에너지 연구소가 중심이 되어 추진 중인 〈블루 레볼루션 2001〉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블루 레볼루션 2001〉란 1헥타르의 인공 섬을 열대와 아열대의 외양에 띄워 기지로 하여 바다를 이용하는 것. 그 중심에 10KW(킬로와트)규모로 해양심층수 2천만 톤을 이용하는 해양온도차 발전소가 있다. 여기서 전력과 폐기물 처리가 필요 없는 메탄올, 수소가스 등의 연료를 생산하며 온도차 발전에 사용한 해양심층수는 냉방과 수산물 등의 생산에 이용되고 각종 금속을 얻을 수 있다.
해양심층수의 이용은 해양 온도차 발전을 비롯하여 냉방, 수산물의 배양사육, 어장조성, 아토성 피부염과 변비, 편두통에 효과가 있는 약품의 원료, 식품의 맛 향상, 다양한 타라소테라피(해양요법)에 이용되는 등 무색무취해서 아무런 존재감도 느껴지지 않는 ‘물’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이토록 크다.
이어 진행된 경북과학대학 바이오식품계열 교수 겸 전통식품연구소 소장 이기동씨의 강연〈해양심층수 연구 및 산업화 방향〉에서는 해양심층수의 장점과 특성과 사업에 해양심층수의 이점에 대해 알 수 있었다.
해양심층수는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는 심해에서는 영양물질을 소비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없기 때문에 박테리아 등에 의해 분해된 영양물질이 풍부하다. 표면해수로부터 200m이하에는 유기물의 농도가 낮고 대장균이나 일반세균에 의한 오염이 거의 없으며, 육지나 대기로부터 화학물질에 의한 오염의 가능성도 적어 매우 깨끗한 물이다. 또한 일년 내내 저온으로 변화가 적고 안정되어 있어 미네랄 성분이 안정된 상태로 용해되어 숙성되고 있다.
최근 많은 해양국들이 해양심층수 자원에 주목하여 개발 및 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선진 해양국들은 이미 실용화단계에 이르렀다. 프랑스나 미국 하와이 등지에서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해양온도차 발전에 대한 연구를 시작으로 일본에서는 코우치 현, 토야마 현, 오끼나와 현 등에서 취수시설을 갖추고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이용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의 해양심층수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이다. 해양수산부는 2005년까지 5백억 원을 들여 동해 고성 앞 바다에 심층수 취수 시설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기초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성 앞바다의 심층수 매장량이나 수질이 양호해 경제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는 등 믿을 만한 결과가 나와 앞으로의 발전에 더욱 확신을 가지게 한다. 경상북도에서는 해양심층수 개발계획을 세우고 울진군 죽변면 일대에 조성할 예정인 해양과학연구단지에 심층수 연구시설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이 발표가 끝난 후 관련 제품 전시 및 시식회가 열려 (주)디오에서는 해양심층수의 청정성과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한 심층수와 심층수염을 이용한 ‘해양심층수 베이커리((주)와인나라 정글짐 베이커리 연구소 백종일 소장)’와 ‘해양심층수 다과(정세채 음식환경연구소)’를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양심층수로 발효한 음식들은 부드럽고 맛이 풍부하여 모든 것의 기본이 되는 좋은 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였다.
(주)디오는 미지의 바다를 연구하여 재생 가능한 무한한 에너지의 종합적인 이용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며 국내 최초 해양심층수 제품 개발 및 유통을 통한 선두 기업 이미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해양심층수 전문 기업 브랜드 기반을 이용한 각종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여 친 환경·생활 기업으로 다각화된 사업을 전개해 가고 있다. (주)디오는 미국 FDA로부터 AA등급을 받은 하와이 해양심층수를 국내에 공급할 수 있는 독점권을 소유하고 국내 최초 해양심층수염 생산 공장을 설립 중이다.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생수 및 기능성 음료를 제조유통하고 원수를 공급하고 해양심층수 전문 숍과 SPA운영을 함께 한다. 또한 정부의 해양심층수 사업에 참여하여 노하우를 제공하고 하와이의 해양심층수를 독점 수입하여 공급하고 있다.
(주)디오의 정경호 대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아직 미지의 대상인 해양심층수에 대한 모든 것과 (주)디오가 환경사업에 일조 한다는 자부심을 널리 알렸다”며 성공적인 세미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되는 물을 통해 (주)디오를 꼭 필요한 회사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정경호 대표의 말에 믿음을 느꼈다.
취재/강정아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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