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중인 골목상권·전통시장 특례보증제도가 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음에 따라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에서 10억원을 추가 출연한 협약식을 15일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광주시의 요청에 따라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각 5억원씩 자금 출연을 제의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강운태 시장을 비롯, 자금을 출연한 허정수 국민은행 호남 남지역본부장, 조영근 신한은행호남본부장과 박기수 광주수퍼협동조합이사장, 정종록 광주시장상인연합회장, 임형진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협약식 후 양 금융기관은 광주신용보증재단에 각 5억원씩 10억원의 자금을 출연하고, 이를 기본재산으로 해 광주신용보증재단에서 특례보증서를 발행함에 따라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자영업자에게 총 15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3월부터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자영업자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자금지원을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지원실적은 8,200업체 789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번 금융기관의 출연으로 이뤄진 자금 지원 조건은 현재 운영중인 지원조건과 동일하다. 업체당 지원액은 500만원(최고 1,000만원)으로 1년 거치 2년 상환, 금리는 4.5% 수준이며 이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 에서 1년간 2.5%의 이차보전도 지원한다.
지원업종은 도·소매업, 서비스업, 제조업, 음식점업 등 총 48개 업종이며 지원을 받고자 하는 자영업자는 광주신용보증재단에서 특례보증서를 발급받아 해당 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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