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돈키호테’ 국립극장에 오른다
뮤지컬 ‘돈키호테’ 국립극장에 오른다
  • 민경범
  • 승인 2005.07.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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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 극장에서 7월 30일부터 8월 28일까지
뮤지컬 해오름 극장에서 7월 30일∼8월 28일까지 뮤지컬 ‘돈키호테‘ 가 공연 된다. 이 공연은 한 남자가 억압된 사회와 상황 속에서 그의 개성, 신념 그리고 자기자신에 대한 믿음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돈키호테는 별은 따는 기사. 꿈을 따는 기사로 우리들에게 꿈꿀 수 있는 용기를 제공한다. 그리고 각박한 생활에 찌들어가며 꿈을 잃어가는 사람들에게 꿈을 선사한다. 미켈 데 세르반테스가 낳은 명작 돈기호테는 전 세계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는 이 작품은 ‘인류의 책’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그 위상이 대단하다. 세계 유명 작가 100여명이 세계 최고의 소설로 꼽히기도 한 돋키호테가 탄생한 지 400년이 되었다. 뛰어난 풍자로 용기와 정의를 웅변한 이 작품은 400년 동안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돈키호테 출판 400주년, 스페인을 비롯 전 세계에서는 돈키호테 출판 4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스페인대사관 후원으로 전시회, 낭독회, 음악회, 발레 등의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뮤지컬 돈키호테 역시 스페인대사관 후원으로 국립극장에서 한달 간 공연된다. 평생 한 가정을 위해 묵묵히 일해왔던 우리 아버지, 우리 남편, 그리고 이제 막 사회생활에 힘들어하는 남자친구. 그들도 한 때 꿈을 실현하고자 돈키호테처럼 달려나가던 혈기왕성한 젊은이였다. 그런데 지금, 그들은 꿈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돈키호테는 꿈에서 깨어났을 때 죽음을 맞이해야 했다. 그에게 있어서 꿈은 삶 자체였던 것이다. 지금 그들은 꿈꾸고 있는가? 이벤트가 여자를 위한 남자만의 전유물이었다고 생각했다면, 올 여름, 뮤지컬 돈키호테로 내 남자를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어떤지. 내 남자로 하여금 쳇바퀴 같은 일상을 벗어나, 다시 한 번 잃어버린 꿈을 되찾고, 도전하는 열정적인 생활로의 터닝 포인트를 선물하게 되지 않을까. 민경범 기자 spaper@ Sisa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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