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부정부패, 비리척결 등 주요 특별수사의 컨트롤 타워인 서울중앙지검 3차장에 박정식(52·사법연수원 20기) 서울북부지검 차장이 임명됐으며 공안수사를 지휘할 서울중앙지검 2차장에는 이진한(50·21기) 수원지검 2차장이 배치됐다.
법무부는 17일 고검검사급(부장검사급) 검사 420명과 평검사 3명(파견 포함)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23일자로 단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에는 여환섭(45·24기) 대검 중수1과장, 특수2부장에는 윤대진(49·25기) 대검 중수2과장, 특수3부장에는 박찬호(47·26기) 대검 디지털수사담당관 등이 각각 보임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에는 최성남(48·24기)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부장, 공안2부장은 김광수(45·25기) 대검 공안기획과장, 공안3부에 해당하는 공공형사부장에는 박형철(45·25기) 공안2과장 등이 발령됐다.
주가조작 등 증권범죄 수사를 총괄할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에는 문찬석(52·24기)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이 내정됐다.
또 '4대악 척결'을 주도할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에는 윤재필(46·25기) 안양지청 부장, 성폭력범죄 전담부서인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에는 김홍창(45·24기)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검찰청의 경우 지난 대검검사급(검사장급) 인사에서 중수부장을 발령하지 않은 데 이어 수사기획관, 중수1과장, 중수2과장, 첨단범죄수사과장 등 대검 중수부 보직을 모두 임용하지 않았다.
공안라인은 대검 공안기획관에 김창희(50·22기)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이 임명됐다.
검찰개혁안의 일환으로 역할이 강화될 대검 감찰본부는 김윤상(44·24기)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이 감찰2과장, 조기룡(48·26기) 법무부 인권조사과장이 감찰3과장 등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검찰 인사·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과장에는 정수봉(47·25) 법무부 형사기획과장이 전보됐다.
법무부 대변인에는 조상철(44·23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 임명됐고 대검 대변인은 구본선(45·23기) 대검 대변인 직무대리가 계속 맡게 됐다.
형사부 검사수 조정을 위해 이번 인사에서 새로 생긴 울산지검 형사3부장에는 최영운(46·27기) 평택지청 부장이 임명됐다.
통진당 부정경선 사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NLL 포기발언 사건 등을 수사지휘한 이금로(48·20기) 서울중앙지검 2차장은 대구지검 1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LIG건설의 기업어음(CP) 부정발행 사건을 지휘한 전현준(48·20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대전지검 차장으로 발령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