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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해안초소 총기 탈취사건을 수사 중인 군과 경찰이 검문과 수색을 강화하며 이틀째 범인 검거에 나서고 있지만 행방을 찾지 못해 수사 장기화가 우려된다.
합동참모본부는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용의자들이 대공용의점은 없지만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보인다"며 "범인들이 탈취한 총기를 이용해 추가 범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기 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권모 중위와 이모 상병의 증언을 토대로 범인들의 인상착의가 20대 후반으로 스포츠형 머리에 키는 168에서 170cm 정도이며 상의는 검정색 쫄티와 하의는 검정색 바지를 입었고 범행 당시 검정색 서울34허XXXX 뉴그랜저 승용차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과 군 당국은 사건이 발생한지 18시간이 지나도록 범인들이 사용한 차량을 찾는데 실패해 이들이 강원지역을 벗어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이들이 빼앗아간 권 중위의 휴대전화에 대해 위치추적을 실시했지만 확인에 실패한데다 고속도로 등에 설치된 CCTV를 1차 분석한 결과 용의차량을 찾지 못했다.
사건 직후 강릉과 주문진, 대관령 일대에 발령됐던 '진돗개 하나'는 오후 2시를 기해 '진돗개 둘'로 전환됐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윤광웅 국방장관의 해임론이 야당을 중심으로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