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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뮤지컬 창극이 방학을 맞은 어린이 관객을 만난다.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안숙선)은 어린이창극 '흥부놀부'를 다음달 5일부터 2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올린다.
어린이창극은 국립창극단이 어린이, 청소년 관객을 위해 2000년부터 해마다 만들고 있는 인기 레퍼토리.
고전 판소리 가운데 어린이 관객이 이해하고 또 어린이 출연자들이 소화할 수 있는 네 바탕(흥부가, 수궁가, 심청가, 춘향가)을 1시간 남짓의 공연물로 각색해 선을 보인다.
이번 공연은 민족예술단 우금치의 류기형 대표가 연출을, 국립창극단의 명창 왕기석이 작창을, 작곡가 김대성이 작곡을 맡았다.
또 유수정 김경숙 최영길 등 국립창극단의 명창 배우들과 '어른보다 더 소리 잘하는 어린이들'로 알려진 김슬기(12) 윤제원(11) 정희나(11) 정윤서(5) 등 꼬마 소리꾼들도 함께 출연할 예정.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흥부놀부 이야기가 '밥줘 송' '왕따 송' '고액과외 송' 등 현실감 있는 소재들이 담긴 노래들과 함께 익살스럽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