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23일 오전 11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사 앞마당에서 첫‘농산물화요장터’를 열었다.
이날 개장식에는 염홍철 대전시장, 한용석 농협중앙회대전지역본부장, 마을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대전시가 23일 오전 11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사 앞마당에서 첫 ‘농산물 화요장터’를 열었다.
염 시장은 “오늘 이 자리는 직거래 장터로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아 생산자에겐 조금 더 수익이 가고 소비자에겐 저렴하고 신선한 물건을 살 수 있는 아주 의미 있는 자리”라며 “겨울철만 제외하고 매주 화요일마다 열리는 만큼 시민들은 이곳에서 판매되는 대전 근교의 싱싱한 농산물들을 구입해 도농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장터에서는 채소, 과일, 축산물 등 대전·충남지역 25여 농가에서 생산한 우수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돼지고기 시식행사와 함께 딸기 및 소고기 등 반값 할인 한정판매가 선착순으로 진행됐다.
또 예비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들이 참여해 백세밀, 약쑥 등 특화상품을 판매하고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아울러 내방객들과 어우러져 즐거움을 주기위해 풍물놀이 등 이벤트도 진행됐다.
‘농산물화요장터’는 충남도청사가 내포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원도심 공동화를 막고 도‧농 교류 활성화로 침체됐던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11월 19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시는 ‘맛과 즐거움이 있는 장터’, ‘정과 사람이 모이는 장터’를 슬로건을 내걸고, 앞으로 단순한 시장기능을 벗어난 도‧농 교류 및 충청권 지자체간 화합의 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