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4 재보선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큰 득표율 차이로 당선, 마침내 국회 입성에 성공하면서 향후 야권의 '안철수발(發)' 정계재편 움직임이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안 후보는 최종 개표 결과 60.46%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 이날 밤 10시를 전후해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야권단일후보로 당선됐던 노회찬 전 의원은 57.2%의 득표율을 얻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노 전 의원의 부인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가 5.73%를 득표한 것을 감안하면 안 후보는 야권과 함께 무당파, 여권 지지층의 일부도 흡수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안 후보가 국회 입성후 곧바로 정치세력화를 시도하며 민주통합당에 대항할 가능성은 낮아보이지만, 지난 대선 패배로 야권 지지자들의 실망감이 큰 상황에서 당분간 안 후보에게 관심이 쏠릴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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