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자의 '나비'와 같이 꿈과 현실, 신화가 뒤엉킨 다면적인 작품인 이번 연극은 아시아 신화의 원류인 게세르 신화를 바탕으로 사회적 무게 때문에 자신이 원치 않는 길을 가는 사람들, 이중인격자들 그리고 무한히 약하고 무한히 악한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주위 사람들에게 영웅이 되어가고 있는 현상을 통해 관객들에게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하는 작품이다.
작정하고 재미있게 쓴 작품이라고 작가가 강변하고 꿈과 현실의 중첩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연극 <칼집 속에 아버지>는 오는 28일부터 5월 12일까지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