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장 꼴불견 1위는 '지각하는 사람'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인사담당자 328명을 대상으로 면접장에서 가장 꼴불견인 지원자 유형을 조사한 결과 55.5%가 '지각으로 헐레벌떡 뛰어오는 지원자'를 선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어 '주변 지원자들과 떠들며 크게 웃는 지원자'(21.3%), '아무것도 하지 않는 지원자'(11.0%), '혼자 답변을 외우는 지원자'(6.4%), '기타'(5.8%) 순이었다.
면접대기장에서의 태도도 채용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담당자의 10명 중 8명이 '면접대기장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태도를 보인 구직자의 점수를 깍은 적이 있다(83.2%)'고 밝힌 것.
또 면접장에서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지원자로는 '바르지 않은 자세를 취하는 지원자'(43.3%)를 꼽았다. 이어 '잘 모르면서도 아는 체하며 답하는 지원자'(38.4%), '면접 복장이 단정하지 않은 지원자'(14.3%)가 뒤따랐다.
면접 시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답변유형으로는 '엉뚱형(질문과 전혀 상관 없는 답변)'이 58.5%로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달변형(과장된 표현으로 답변)'이 20.1%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단답형(짧게 답변)'은 17.4%, '긴장형(너무 긴장해서 답변을 잘 못하는 지원자)'은 4.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인사담당자가 선호하는 마지막 멘트는 '입사하고자 하는 의지를 한 번 더 밝히기'(71.0%), '면접에서 대답하지 못한 질문에 답(21.6%)', '본인이 준비한 멘트(6.7%)'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