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회장 인선 8일 '경영전략회의'에서 회장추천위원회 구성
KB금융, 회장 인선 8일 '경영전략회의'에서 회장추천위원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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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8일 열리는 '경영전략회의'에서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을 위한 첫 회의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8일부터 회장인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어윤대 KB금융 회장과 민병덕 국민은행장 등 사내이사와 이영남·김영과·조재목 사외이사가 참석하는 확대경영전략회의가 8일 열릴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조만간 확대 경영전략회의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이날 회의에는 경영전략회의 위원 외에 다른 사외이사들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의 임기는 7월12일까지다. 어 회장의 임기 만료 시기에 맞춰 차기 회장을 선임하기 위해 회추위는 내달 초까지 후보군을 확정하고 내부 심사 등을 거쳐 6월 중순에 새 회장을 내정할 계획이다.

현재 후보군은 KB지주가 보유하고 있는 내·외부 인사 명단과 새로운 지원자를 포함해 많게는 100여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 차기 회장 후보로는 이덕훈 키스톤 대표, 민유성 티스톤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박 대통령의 경영철학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진 '서강학파' 인사다.

이덕훈 대표는 2011년 출범한 서강바른금융인포럼 주축 멤버로 한빛은행장을 거쳐 2004년까지 우리은행장을 맡았다. 이 대표는 우리금융 민영화에 뛰어들 사모펀드를 설립하기도 했다.

민유성 회장은 서강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과거 우리금융지주 부회장과 산업은행장을 역임했다.

관료 출신으로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이 거론됐다. 박 대통령의 씽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인 김광두 원장은 2007년부터 경제 공부 모임을 주도해 박 대통령의 경제 과외교사라고 일컬어질 만큼 박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이외에도 임종룡 전 국무총리 실장, 전광우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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