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시즌을 맞아 음식점과 뷔페의 식재료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예식장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전남지원(지원장 장맹수)은 지난달 16부터 30일까지 예식장 식당 및 뷔페의 식재료에 대한 원산지 집중단속을 실시해 30개소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들은 뷔페 이용객들이 음식조리에 사용한 재료의 원산지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 국내산과 수입산을 육안으로 쉽게 구별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해 값싼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속여 부당이득을 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단속에서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업소중 수입산 쇠고기로 조리한 떡갈비를 국내산 육우로 거짓 표시해 결혼식 하객에게 뷔페식으로 제공한 광주 W웨딩홀 뷔페식당 대표 H모씨(57)등 11개소에 대해서는 형사 입건해 수사중이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19개소에 대해서는 총 2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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