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명이 동시에 뛰어 지구궤도 바꾸자
한 인터넷 사이트인 ‘월드 점프 데이’가 ‘인류 문명과 지구를 구하기 위해 점프할 6억명을 모집한다’라고 홍보를 하고 있다. 또한 이 사이트는 ‘지구 온난화를 2006년 7월 20일에 멈출수 있다’고 내세우고 있다. 이는 6억 명이 동시에 뛰는 것.
그러면 지구 궤도가 바뀌고 태양에서 조금 멀어져 온난화의 재앙을 피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사이트 운영자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엉터리가 아님을 강조한다. 2004년 독일의 한 저명한 과학자가 6억명 정도가 뛰면 지구 궤도를 바꿀 수 있다고 입증했다는 것이다.
2006년 7월 20일 같은 시각에 점프할 계획인데, 현재 이 획기적(?)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로 한 사람은 2억 1천 만 명이 넘는다. 장난스러워 보이는 기획이지만, 인터넷에서는 이미 폭발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불행히도 한국인들은 원해도 참여할 수가 없다. 아메리카 대륙과 영국 스페인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을 포함한 서반구 지역에서 점프해야 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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