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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덩어리 여교수와 그녀의 은밀한 매력에 빠진 불온한 다섯 남자의 부적절한 애정행각을 그린 영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제작 엔젤언더그라운드, MK픽처스/감독 이하/주연 문소리, 지진희, 박원상)의 지진희가 양아치로 180도 변신한다. 지금까지 성실하고 진실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그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젠틀맨’ 이미지 탈피를 선언한 것. '대장금', '봄날'을 통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시기에 선택한 변신이라 그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진희가 맡은 ‘석규’는 심천대학 만화창작과 초빙교수가 되어 심천에 오게 된 인기 만화가.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사실 어린 시절부터 양아치로 이름 날리던 화려한 과거의 소유자다. ‘석규’는 세상 좋아진 덕에 어쩌다 교수직함까지 얻었지만 사실 학구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캐릭터로, 지진희는 데뷔한지 6년 만에 처음으로 불량한 양아치역에 도전한다. 온화한 얼굴로 살벌한 욕을 내뱉고 야구 방망이로 사람을 패는 지진희를 상상하기란 쉽지 않지만, 촬영장의 지진희는 여느 때보다 편안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다. ‘양아치 짓은 멀쩡하게 생긴 사람이 할수록 더 재밌다’는 것이 그 이유.
단숨에 시나리오를 읽은 직후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는 지진희에게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은 이제껏 그가 찾고 기다려왔던 코미디 영화였다. ‘석규’는 이제껏 TV에서는 보여줄 수 없었던 지진희 내면의 ‘불량한 본능’을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펼쳐낼 수 있는 캐릭터였기 때문. 많은 고민과 연구 대신 편안한 마음으로 자유롭게 연기한다는 지진희의 한결 ‘풀어진’ 말투와 태도는 이미 그가 영화 속 ‘석규’ 캐릭터에 푹 빠져있다는 증거다. 지진희의 양아치 연기를 지켜본 현장 스탭들은 ‘양아치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이제껏 보여줬던 신사적인 이미지를 생각하면 혼란스럽다’며 지진희의 연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데뷔 이후 가장 불량한 변신이 기대되는 지진희를 비롯한 다섯 남자가 은밀한 매력의 여교수 문소리에게 동시에 올인하면서 벌어지는 1:5 애정행각을 적나라하게 그린 코미디'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은 지난 6월 1일 크랭크인해 현재 50% 촬영을 마쳤으며 11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