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스-카우치 전프로그램 출연금지 결정한 문화방송
럭스-카우치 전프로그램 출연금지 결정한 문화방송
  • 하창현
  • 승인 2005.08.0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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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은 생방송 도중 하반신 노출로 물의를 빚은 인디밴드 럭스와 카우치 멤버 등 총 8명에 대해 전 프로그램 출연금지 결정을 내렸다. 문화방송은 5일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인디음악인들이 어렵게 지켜온 독립적 가치와 음악적 건강성이 훼손당할 수 있다는 점을 고심했으나 이들의 행위가 시청자의 윤리의식과 건전한 정서를 저해했다는 점을 감안해 출연 금지 결정을 내린다”고 밝혔다. 문화방송은 “이번 결정이 인디음악 전체에 내려진 것이 아닌 럭스와 카우치 두 팀에 국한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특유의 실험정신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연예 상업자본에 편승하지 않고 독립적인 음악 세계를 키워나가는 실력 있는 음악인들을 발굴 소개하는 노력은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현업부서 부장급 이상 10인으로 구성된 `출연제한 심의위원회`에서 내려졌다. MBC는 자체 방송심의규정(제46조 7항)을 통해 민.형사 사건으로 입건 또는 기소돼 있는 경우와 미풍양속과 사회질서를 문란케 한 행위를 한 자에 대해 출연제한 심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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