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가정 보감 저술인 김태훈 원장
예로부터 허준, 류의태, 문익점, 성철스님 등 많은 훌륭한 인물을 배출한 산청의 옛 지명은 음이 세다 하여 산음이었고, 숙종 때 지명이 바뀌어 현재는 산청으로 불린다. 이 곳은 높은 산과 깊은 계곡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 경관과 역사적 유물이 잘 보존되어 있는 유서 깊은 고장이다. 그리고 역사 속에 이름을 남긴 류의태, 허준 선생 등 명의가 배출된 곳으로 지리, 역사적 한방의 고장으로 그 맥을 이어온 곳이다.
얼마 전 이 곳에서 의성 허준 동상의 건립에 이어 신의 류의태 선생의 동상을 건립했다. 전설속의 신의 류의태 동상 제막식에 숨은 공로자 김태훈 원장이 그 중심에 서있다.
Q 최근 세계적으로 동양의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의 선생인 명의 류의태의 고향 산청에 “전통한방휴양관광지” 개발추진 중 인걸로 알고 있습니다.“전통 한방휴양관광지”가 무엇인지 말씀 해주십시오.
A 전통한방휴양관광지는 산청군 산청읍에 소재하고 있는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 천왕봉 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곳 앞으로는 경호강이 흐르고 뒤로는 왕산과 필봉산이 안락하게 감싸고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지형에 89.300평의 부지위에 173억원 공공사업비를 투자 2005년까지 전체완공을 목표로 건강과 한방을 테마로 하는 다양한 시설이 건립될 계획입니다. 주요 시설물로는 한의학 박물관, 불로문, 전망대, 허준의 길, 건강체험산책로, 약용식물원, 한방테마 전시시설 등의 공공투자 시설과,호텔, 한방병원, 진료자 대기숙소, 약초찜질방, 한방음식점, 저자거리, 공예촌, 학교연구시설, 대체의학연구시설 등 한방치료와 휴요양시설이 설치됩니다.
Q 동양당한약방을 운영하시면서 ‘의성 허준 상’ 건립추진위원장을 역임하시고 이번에는 신의 류의태 선생 동상을 사비로 건립했다고 들었습니다. 신의 류의태 선생 동상을 건립하게 된 취지는 무엇입니까?
A 전통한방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한약업사의 한 사람으로서 한방의 뿌리를 찾고 고양시킴은 물론 나아가 국민보건에 더욱더 이바지하기 위하여 민족의 의성으로 추앙받고 있는 의성 허준 동상을 건립한데 이어 그의 스승이신 류의태 동상을 건립하여 국내외적으로 한방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알리고자 하였으나 류의태 선생은 야인으로 계셨기 때문에 단체에서 건립이 어려워 이 지역에서 한의학을 하는 한 사람으로써 그분을 기리기 위해 사비로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Q 신의 류의태 선생 동상을 건립하는데 걸린 시간과 어떻게 그 모습을 재연하여 동상을 제작하였는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A 신의 류의태 선생 동상은 지난해 8월부터 중요무형문화재 108호인 목조각장인 박찬수 목아박물관장에 의해 1년 반에 걸쳐 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은 앉아 계시는 모습으로 허준 동상보다 높은 위치에 모시기로 하였으며 좌대 2m, 높이 3.6m 이며 의관정제하시고 한손에는 침통을 다른 손에는 약병을 들고 계시는 모습입니다. 얼굴 모습은 유씨 종친회에서 고증을 한 자료를 토대로 제작되었습니다.
Q 제 31회 지리산평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셨고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하는 제33회 보건의 날에는 국민포장을 받으셨는데 상을 받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 아무것도 한일이 없습니다. 앞으로 지역 사회에 봉사를 많이 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Q 현재 의료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새로운 의학기술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이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동양의학의 가능성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습니까?
A 한방의학은 45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동·식물, 광물 중에 약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양약으로는 고칠 수 없다고 하는 병들도 한약을 통해 고쳐진 일도 많이 있습니다. 약초들을 통해 인류를 고통으로부터 구제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습니까?
A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약초들로 미약하지만 최선을 다해 환자의 고통을 함께 나누며, 좋은 약재들로 환자들을 한분이라도 더 고통에서 덜어 드리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무엇입니까?
A 산청군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전통한방관광휴양지가 조성되는 것은 필연적인 역사의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휴양지에 신의 류의태와 의성 허준의 동상건립을 계기로 해서 국내외적으로 많은 추모객들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많은 분들이 이 곳에 와서 쉬어가며 건강을 되찾아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산청군에서는 앞으로 약초를 더 많이 생산, 보급하여 환자 치료에 도움을 주었으면 합니다.
부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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