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 한국사 특강을 했던 최태성 강사의 후기가 공개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TV특강’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아이돌을 대상으로 한국사 특강을 진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멤버들은 특강 전 한국사 유명 강사 최태성, 설민석, 라영환에게 수업을 받았다
방송 직후 최태성 강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무한도전’에서 한국사를 알려주기 위해 이런 기획을 해주어서 역사를 가르치는 사람으로 너무나도 행복하네요. 워낙 많은 사람들이 보니 이런 코너를 통해 멀어져만 가고 있는 한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라면서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칭찬했다.
이어 최태성 강사는 “그래도 ‘무한도전’이 아이돌을 통해 우리의 문화재를 알릴 수 있다는 생각에 여러 주제를 문화재 전문가인 제 친구와 함께 고민하면서 원고를 작성했습니다”라면서 “무엇보다 놀란 건 대본이 없다는 겁니다. 저야 이야기를 끌고 가야 하니까 내용을 적은 스토리는 있었는데 그것이 대본화 되지는 않더군요”라며 대본 없는 ‘무한도전’에 놀라워 했다.
또한 그는 “그냥 정준하 씨와 정형돈 씨는 즉석에서 예능을 만드십니다. 천재시더군요. 어떻게 저런 멘트를 저 순간에 치고 나올 수 있을까. 촬영 내내 놀랐습니다”고 멤버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최태성 강사는 “주제가 문화재라 어렵죠. 그래서 정준하 씨와 정형돈 씨는 이걸 자신들만의 장기를 살려 아이돌에게 알려 줄 겁니다. 모두 열심히 하셨지만 아무래도 우리 팀에게 더 표가 가네요. 하하하. 다음 주 멋진 모습 기대하셔도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사에 대한 관심을 잊지 않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마지막으로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