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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미녀 애인이 눈을 뜨면서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은 야수의 몸부림을 유쾌하게 그린 코믹 멜로 '야수와 미녀' (제공/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제작 시오 필름㈜)에서 가수 ‘윤종신’이 성형외과 의사로 출연해, 소심야수 ‘류승범’을 눈물 짓게 만들었다.
지난 7월 30일, '야수와 미녀'의 동건(류승범 분)이 눈뜬 미녀 해주(신민아 분)앞에 당당하게 나타나기 위해 극단의 조치로 자신의 얼굴에서 가장 맘에 걸리는 흉터제거 수술을 결심하고 성형외과를 찾은 장면의 촬영이 진행되었다. 병원을 찾은 동건은 어딘가 모르게 허술한 병원과 못미더운 의사임을 눈치채지 못하고 심각하게 수술 관련 상담을 받는 장면을 진지하게 촬영했다. 동건에게 성형외과 의사는 흉터제거만 하면 남들 못지않은 꽃 미남이 될 거라고 호언장담하지만, 막상 수술결과를 보자 깜짝 놀라 동건에게 오히려 웃돈을 건네는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코믹한 촬영이 진행되었다.
이미 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에서 곰 매니아 ‘지석’이라는 엉뚱하고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인 윤종신은, mbc 시트콤 ‘논스톱4’의 음악 서클 지도교수로 출연해 연기자로서의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번 '야수와 미녀'에서 업그레이드 된 코믹연기로 관객들에게 인정 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각오로 촬영에 임한 윤종신은 “ 짧은 시간 이었지만 , 승범씨와 호흡을 맞춰보며 즐거운 시간이었다. 매순간 자연스럽게 코믹한 상황을 연기해야 하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고 승범씨의 고난이도 코믹연기를 보며 많이 배웠다” 라며 촬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계벽 감독은 “윤종신씨가 캐스팅 할 당시 상상했던 코믹한 ‘성형외과 의사’ 그 이상을 연기해주었다. 류승범, 윤종신씨의 연기 호흡이 너무 잘 맞아 영화 속에서 또 하나의 막강 코믹 콤비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것 같다.” 라며 윤종신의 연기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야수와 미녀'에 출연한 윤종신은 안상태, 인순이와 더불어 '야수와 미녀' 최고의 코믹 주연으로 등장해 관객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 할 예정이다. 사랑에 눈먼 소심한 야수 ‘류승범’ 특유의 코믹 연기와, 눈에 뵈는 게 없는 발랄미녀 ‘신민아’의 발랄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영화 '야수와 미녀'는'복수는 나의 것' '올드 보이'의 조감독출신으로 유머와 재능을 겸비한 ‘이계벽’ 감독의 데뷔작이다. '야수와 미녀'는 지난 5월 9일 크랭크인해 현재 76%촬영이 진행됐으며, 2005년 11월, 관객에게 최고의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