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출범, 안성기 신임 집행위원장 선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출범, 안성기 신임 집행위원장 선임
  • 전명희
  • 승인 2005.08.09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숙, 안성기씨를 비롯한 9명의 발기인들이 어제(8일) 오후 12시,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사단법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출범을 위한 창립총회를 가졌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세계 단편영화들의 새로운 에너지를 발견하고, 국제적인 트랜드를 만끽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국제경쟁영화제이다. 지난 1, 2회를 통해 지상과 하늘(기내)에서 동시에 열리는 독특한 형식의 영화제로서 자리매김해왔으며, 올해는 11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3회 개막을 앞두고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국제영화제로서 위상을 높이고, 공공의 문화행사로서 공신력과 공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발전전략과 비전을 가지고 독자적인 운영 체제를 확고히 하고자 이번 사단법인화를 추진해왔다. 이는 3회 영화제의 주제이기도 한 '환골탈태'(Rebirth of Shorts)를 통해 영화제 조직 자체가 새롭게 태어나는 첫걸음이다. "사단법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출범하면서 조직구성도 새롭게 개편된다. 손숙 전 집행위원장은 사단법인을 대표할 초대 이사장으로 추대되었으며,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를 이끌어갈 페스티벌 디렉터로서 3회 영화제를 책임질 새 집행위원장에는 안성기 전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이 선임되었다. 안성기 신임 집행위원장은 지난 1, 2회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으로도 활약한 바 있다. 또한 이춘연(영화인회의 이사장), 유인택(기획시대 대표), 주진숙(중앙대 영화학과 교수), 윤병인(아시아나항공 부사장)씨가 사단법인을 이끌어갈 이사로 선출되었으며, 감사에는 임재철(필름포럼 대표), 문건영(법무법인 한결 소속변호사)씨가 각각 선출되었다. 이로써 앞으로 약 한 달간의 행정적인 절차를 거치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새로운 조직으로 완전히 거듭나게 된다. 한편 아사이나국제단편영화제 사무국은 개막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금, 국제경쟁부문 작품 공모(9월 2일 마감)와 특별프로그램 상영작의 초청 등 행사 준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2회 대표작과 수상작을 중심으로한 해외순회상영전(8~10월)을 기획, 실행중이다. 이미 지난 주말 북경에서 그 일정이 시작됐다. 국가의(지역의) 경계를 뛰어넘어 아시아를 거점으로 한 동시대 젊은 단편영화인들의 역동적인 커뮤니티이자 단편영화의 국제적인 허브영화제로 성장할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다음은 사단법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설립취지문의 전문이다. <사단법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설립취지문> 한국 영화와 영화산업이 더 이상 세계 영상문화의 변방이 아닌 중심으로 자리 이동 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지금, 그 어느 때 보다도 활발한 한국의 영화제 문화 속에서 영화의 기초이자 미래인 단편영화의 국제경쟁영화제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올해로 3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한국의 유일한 국제단편경쟁영화제로서 지리적 한계를 초월하여 전 지구 단편들의 월드와이드한 관계망을 연결하는 대안적인 영화제로 더욱 그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제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주제인 “Rebirth Of Shorts(환골탈태)”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고자 하는 희망과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사단법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설립”을 이루어내고자 한다. “사단법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출범은 영화제의 장기적인 발전과 원활한 행사 준비를 위한 독립적인 운영 시스템 구축, 체계적인 노하우의 축적은 물론, 장기적인 발전전략과 비전의 수립을 도모할 것이며, 국내 문화의 다양성과 영상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공공적인 영화제로서의 공신력과 공익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사단법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출범을 시작으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그간의 경험과 성과를 보다 내실 있게 체계화하여 젊은 영화인에게는 언제나 든든한 후견인이며 관객에게는 늘 새로움과 다양함을 선사하는 영화축제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