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새 사령탑에 3선 최경환 의원이 선출됐다.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내 경선에서 이주영 의원을 제치고 원내대표에 올랐다.
최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이번 선거 과정에서 집권 여당답게 정부를 견제해가면서 국정을 뒷받침하는 강한 집권 여당, 존재감 있는 여당을 만들어 달라는 당부를 많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정책위의장과 함께 여러분 뜻을 잘 받들고 국정을 활발하게 뒷받침하고, 국민 행복 시대를 열어가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친박 진영의 핵심 인사로 이번 기회로 당ㆍ청 간의 협력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며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을 강력히 뒷받침하는 친정 체제로의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 원내대표는 그간 경제민주화 추진 과정에서 국제기준보다 과도한 입법 등의 문제를 지적해 오는 등 논란이 된 경제민주화 입법 등의 속도조절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 원내대표는 경북 경산 출신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재정경제원 국고국 서기관, 청와대 비서실 경제수석등으로 활동했다.
2002년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경제 특보로 임명되며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돌입했고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을 맡았으며 2009년 이명박 정부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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