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안 북동쪽으로 유도탄 3차례 발사
북한, 동해안 북동쪽으로 유도탄 3차례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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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동해상 북동쪽으로 단거리 유도탄 3발을 발사한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김민석 대변인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방부는 북한이 오전에 2차례 오후에 1차례 유도탄을 발사했다며 도발로 이어질 것에 대비해 대북감시태세를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국방부는 18일 오후 5시 긴급브리핑을 갖고 "북한이 동해안으로 유도탄을 발사했고 발사한 유도탄은 중장거리가 아닌 단거리 발사체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오늘 오전에 두 번, 오후에 한 번 동해안 북동쪽 방향으로 유도탄을 발사했다"며 "무수단 등 중거리 미사일이 아닌 단거리 미사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유도탄 발사가 군사적 도발로 이어지지 않게 대북 감시 태세를 강화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KN02급 단거리 유도탄으로 분석된다.

KN02는 100km 이상을 날아갈 수 있는 유도탄으로 대량살상무기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북한이 남쪽으로 유도탄을 발사했다면 이것은 명백한 도발이지만 북동쪽으로 쏴 시위성 발사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세발을 연속으로 쏜 만큼 한국을 위협하려는 의도한 명백해 보인다는 것이 국방부 측의 설명이다.

국방부는 정확한 발사시간과 경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의 이번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정례적인 훈련과정이거나 그동안 위협수위를 높인 미사일 도발을 마무리하고 추후 전략 차원에서 발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3차 핵실험 이후 유엔안보리 제제, 키리졸브 한미합동군사훈련, 개성공단 사태 경색 국면 등과 관련해 국내 정치적인 입지 차원에서의 발사 가능성도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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