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대리점주협의회와 21일 1차교섭
남양유업, 대리점주협의회와 21일 1차교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민주당 '을(乙)지키기' 우원식 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15일 남양유업 본사를 항의 방문했다.

욕설파문으로 홍역을 앓았던 남양유업이 오는 21일 남양유업대리점주협의회와 1차 교섭에 나선다.

우원식 민주당 '을지키기' 위원장은 "지난 15일 남양유업 본사를 방문해 김웅 남양유업 대표이사 등에게 책임 있는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오는 21일 1차 교섭을 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협의회는 남양유업에 밀어내기 압력과 떡값 요구 등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고 피해보상을 요구할 예정이다.

앞서 남양유업은 15일 1차 교섭을 갖는다고 했지만 협의회는 남양유업으로부터 정확한 날짜를 통보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정승훈 협의회 사무총무는 "본사가 정식으로 교섭에 임하겠다는 뜻을 전하지 않았다"며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자는 식이어서 응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남양유업은 날짜를 정해서 알렸으나 협의회 측에서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정 총무에게 교섭 날짜를 정해서 알려줬고 이 사실을 협의회 대표 등에도 알렸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무런 답변이 없어 결국 교섭이 진행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천안신공장 덕정홀에서 16일 '자정결의대회'를 열었다. 김 대표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일련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남양예절학교'를 개설하고 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