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평군(군수 안병호)은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대한불교 조계종 총본산 서울 조계사(주지 도문스님)에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 5,000만원 상당의 판매 실적을 거두는 대박을 터뜨렸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부처님 오신 날’ 행사가 진행 중인 지난 15~17일까지 3일간 조계사 가람(마당)에서 ▲함평 나비쌀 ▲잡곡 ▲양파 ▲한과 ▲복분자 와인 등 70여종의 농특산물을 함평건강마을(법인대표 정기근)·나비골농협(조합장 윤한수)·나비한과(대표 노승균) 등 1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군 농특산물유통지원단 임재상 단장은 “개장 첫날부터 조계사를 찾는 신도 및 수도권 소비자들로부터 찰현미·서리태콩 등의 잡곡류와 양파·새송이버섯·도라지·약초효소 등과 함평군에서 대표 농산물로 선정된 ‘쑥’을 이용한 송편·찐빵, 연근(蓮根)으로 빚은 연근전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여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이어 임 단장은 “특히 조계사 주지 도문스님이 직거래 장터에 수차 방문하시어 절을 찾은 신도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직접 청정함평 농산물 홍보에 나서 대박을 터뜨리는데 큰 역할을 하셨다”고 말했다.
군 농산물판촉 장정진 담당(김병성 주무관)은 “연휴도 반납한 채 이번 행사에 참여하였다”며 “앞으로 매월 1회씩 조계사 상설매장을 열고 좀 더 많은 우리 농특산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군 친환경농산과 한상민 과장은 “함평 나비쌀은 조계사 부처님 공양미로 선정되어 월 평균 1,200포(12,000kg/3,500만원)을 납품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부처님 오신 날’ 공양미로 620포(10kg/6,200kg)를 공급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