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갤럭시S4가 스마트폰 중 자사가 광고하는 용량과 실제 용량 간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실제 9GB에 불과한 갤럭시S4의 저장용량을 16기가바이트(GB)로 허위광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S4의 용량이 작은 이유는 별도의 앱이 기본적으로 많이 탑재돼있기 때문이다. 구글 넥서스4와 갤럭시S4는 모두 같은 운영체제(OS)를 사용하지만 실제 사용 가능한 용량은 각각 13GB, 9GB로 4GB나 차이가 있다.
소니사의 엑스페리아1Z, 블랙베리Z10, 구글 넥서스4는 저장용량이 16GB라고 광고하고 있으나 실 용량은 각 10GB, 11GB, 13GB로 밝혀졌다.
광고와 실 용량이 가장 비슷한 제품은 HTC 윈도8X로 광고 용량이 16GB며 저장용량은 15GB다.
광고 용량과 실 용량의 차이는 스마트폰 저장용량의 일정 부분을 운영체제가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텔레그래프는 "이 중 갤럭시S4가 가장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소비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더 정직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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