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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이자 음악 칼럼니스트인 이용숙 씨가 음악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종교적 배경의 이해를 토대로 교회 음악을 소개하는 에세이집 '지상에 핀 천상의 음악'(샘터)을 펴냈다.
책은 서양의 고전 음악, 그 중에서도 종교적 색채를 띤 교회 음악을 역사적, 사회적으로 접근한다.
작품이 탄생하게 된 사회적 배경과 작곡가의 인간적인 고뇌, 거기에 담긴 종교적 내용 등을 저자 자신의 경험에 녹여내 교회 음악을 좀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총 6부로 구성된 책의 1부는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삼손과 델릴라, 모세, 천지창조 이야기 등을 소재로 한 오라토리오와 오페라를 다루고, 2부에서는 크리스마스 이야기와 레퀴엠을 소개한다.
3부는 수난과 부활을 소재로 한 음악을, 4부는 성모 마리아에 관련된 음악, 5부는 바흐에서 라미레스에 이르는 여러 시대 미사곡, 마지막 6부는 비교적 길이가 짧은 악곡들에 관해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