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시모토 망언 “베트남전서 한국군도 여성 이용”
日 하시모토 망언 “베트남전서 한국군도 여성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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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일본 유신회 대표가 위안부 망언에 이어 “한국군도 베트남전에서 여성을 이용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있다.

하시모토는 지난 20일 유신회 모임에서 종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이 전장에서 성을 목적으로 여성을 이용했던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일본도 나빴다”고 말했다.

그러나 곧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도 모두 같은 짓을 했고 더 말하자면 2차 세계대전 후 베트남전에서 한국군도 전장에서 성을 목적으로 여자를 이용했다“며 위안부 피해국인 한국까지 거론하면서 물타기를 시도했다.

하시모토는 하루 전인 19일 한 민방 프로그램에 출연해 “여성에게 강제로 위안부 일을 무리하게 시키며 ‘성 노예’로 삼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하시모토는 자신의 말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에도 그는 “위안부는 당시 상황을 볼 때 반드시 필요했다”며 위안부 제도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발언을 하는 등 도 넘은 망언으로 자국내에서도 지탄을 받고 있다.

현재 하시모토 망언 규탄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日여성 의원 모임에서도 비난 성명이 나오는 데도 아랑곳 않는 하시모토는 자국에서도 외면 받는 패악적 정치인이다”고 성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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