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의 되물림.. 가정폭력 반드시 뿌리 뽑자!
폭력의 되물림.. 가정폭력 반드시 뿌리 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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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서부경찰서 아동여성계 강수만
가정이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에서 가장 작은 단위의 공동체 사회이고 생명의 원천이자 내일을 위한 편안과 재충전의 공간이 되는 곳이다.

하지만 이렇게 사랑이 넘치고 행복하여야 할 공간이 다른 한편에서는 우리 아이들에게 폭력을 학습시키고 되 물림 하는 공간이 되어 버리기도 한다.

한 기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6가구중 1가구에서는 가정폭력을 경험하고 있으며, 금년 1분기 가정폭력 신고접수도 무려 15,287건에 이르고 있다.

또한 강력범죄자들 중 66.7%에 달하는 자들은 어린 시절 가정폭력 등 불화속에서 성장기 고통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폭력을 경험하는 등 가정 불화속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폭력을 학습하고 피해자에서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드는 가해자로 되는 악순환을 낳게 된다.

부모의 따뜻한 보살핌 아래 성장해야 할 감수성이 예민한 나이에 행복이란 단어 대신 폭력을 보고 자란 아이들의 고통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현재 우리의 가정이 평화롭고 행복하다고 해서 나와 상관없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과연 말할 수 있을까!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가정에서 자라나며 폭력을 학습하여 자행하게 될 아이 또한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는 이 사회의 구성원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라도 가정폭력을 반드시 근절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가정폭력을 경험한 가족 구성원은 심한 공포와 불안감으로 독립심이 결여되어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급기야 철저한 무기력으로 인해 주위의 도움 없이는 폭력 상황을 스스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신체적 억압 등 다양한 형태로 피해를 당하고 있는 가정폭력 피해자들은 누군가의 도움을 절실히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현 정부에서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는 가정폭력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4대 사회악 중 하나로 지정하여 강도 높은 척결 의지를 내세우며 정부기관, 경찰, NGO 등이 공통된 목표를 두고 힘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가정폭력 척결은 어느 한 기관, 한 사람의 힘으로는 절대 이뤄 낼 수 없는 일이다.

우리가 속해 있는 공동체 모두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모든 국민이 관심과 참여로 함께 할 때 비로소 폭력의 대물림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이 만들어 질 것이라 확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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