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발전연구원(원장 이창기) 사회적자본연구센터는 22일 오후4시 옛 충남도청 대강당에서 대전의 사회적자본 확충방안 모색을 위한 ‘제1회 대전사회적자본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사회적자본과 정부신뢰(박통희 이화여대)”와 “지역사회 사회적자본과 여성참여(유현숙 대전대)”라는 두 가지 주제발표 이후 시민단체와 언론단체의 패널과 지속가능성 시민위원회,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해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제1발제를 맡은 박통희교수는 정부신뢰는 정부의 문제해결 역량과 도덕성에 달려있다고 보면서 정부신뢰가 저하되는 주요요인으로, 권력지형 변화에 대한 정부의 부적응, 민주화 과정에서 행정에 대한 정치·사회적 불신 심화, 시위문화와 정부의 비일관적 대응, 통치도구로서 법치주의 지속, 지식정보화와 사회적 소통구조의 왜곡 등을 들고 있다.
그러면서 정부신뢰의 거시적 제공방안으로 정부의 선도적 협치(Governance), 법률서비스의 보편적 서비스화, 이념을 초월한 사실중시의 국민운동 전개 등을 제시하고 있다.
제2발제에서 유현숙교수는 ‘정체감이나 연대의식’을 지역사회의 핵심적인 개념으로 제시하면서, 사회적 자본 확충을 위해서는 주민참여가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역설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 조직화와 주민역량강화를 위해서는 여성들의 지역사회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여성참여의 당위성과 여성리더 육성의 필요성, 지역발전을 위한 여성리더십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 사회적자본연구센터에서는 “대전사회적자본 포럼”을 올 1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