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민사회연대회의가 주관하고 대전여성단체연합이 주최한 ‘2013 제3회 주제가 있는 시민토론회’가 지난 22일 시청 세미나실에서 시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성인지 관점으로 본 대전시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관계전문가 등의 정책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장수찬 목원대교수는 “현대사회에서 좋은 정부란 주민자치역량을 극대화하는 제도를 구축해 운영하는 것”이며 “주민참여제도는 시민의 참여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핵심 제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전시도 예산협의회, 지역회의 등 미비 된 제도를 조속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희 대전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는 주민참여예산제 참여사례를 통해 성인지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면서 “주민참여예산제와 관련, 전방위 성인지적 접근을 시도함과 동시에 제안된 예산에 대한 성별영향평가 및 여성분야 예산을 제안하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금홍섭 대전참여자치연대정책위원장은 “주민참여예산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을 대상으로 한 예산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은희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상임대표는 서울시의 여성참여와 성평등 관점에서의 성공적인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 사례를, 김미정 유성구 주민참여예산위원은 유성구만의 차별화 전략으로서 ‘동주민회의’를 각각 소개했다.
이 밖에도 김명경 대전시의원, 오재진 대덕구 주민참여예산위원 등이 토론자로 나서 이날 토론회가 주민참여예산제와 성인지 예산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방청객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