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36·박재상)가 'SNS 스타'를 뽑는 소셜스타어워즈에서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싸이는 23일(현지시간)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소셜스타어워즈(Social Star Awards) 시상식에서 소셜 미디어 판도를 뒤흔든 사람에게 주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에 선정됐다. 싸이는 또 수상자에게 개별 통보된 '가장 인기 있는 동아시아인' '가장 인기있는 댄스 음악' '가장 인기있는 한국 가수' '가장 인기있는 한국인'에도 뽑혔다.
하지만 싸이는 후보로 올랐던 ‘가장 인기 있는 솔로 아티스트’상은 미국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에게 넘겨줬다.
싸이는 이날 유튜브로 전 세계에 생중계된 시상식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라 '젠틀맨'과 ‘강남스타일’을 열창했다. 싸이는 우선 ‘젠틀맨’을 부른 뒤 관객들에게 “여기에 설 수 있어 영광”이라고 인사를 하면서 “가짜 싸이가 칸영화제에 갔던데 보디가드가 세 명이나 있더라. 나는 보디가드가 한 명 뿐인데"라며 프랑스 칸영화제에 등장한 '가짜 싸이'를 언급하는 재치 있는 멘트로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싸이는 "이 얼굴이 진짜라고 알려드리기 위해 오늘은 선글라스를 벗는다"며 맨 얼굴을 보여줘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는 이어 "싱가포르 팬들과 유튜브를 보고 있는 모든 팬들을 위해 이 곡을 들려드린다"며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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