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서울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서홍표 한국하겐다즈 대표는 "올해 소비자에게 신제품을 알리기 위한 TV광고, 온라인과 디지털을 활용한 광고나 프로모션, 페이스북 운영 등 활발한 마케팅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겐다즈가 TV광고를 진행하는 것은 4~5년여만이다.
서 대표는 "한국하겐다즈는 수년째 두자리수 이상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도 두자리수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하겐다즈는 지난 2011년6월부터 2012년5월까지 매출액 273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올렸으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 매출의 대부분을 소매점 판매가 차지하고 있으며 아이스크림 매장수는 10개에 불과하다.
서 대표는 다른 아이스크림 브랜드와 달리 단독점포 수 대신 소매점의 판매가 많은 영업방식에 대해서는 "소매점과 매장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의 종류가 다르다"며 "매장 숫자를 늘리기보다는 좋은 아이스크림을 잘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겐다즈는 전세계적으로 소매점과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나라별로 판매비중이 다르며 일본은 소매점이, 중국은 매장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서 대표는 "국내의 경우 초기에는 소매와 매장 함께 진행했으나 소매가 더 빨리 성장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겐다즈는 미국 식품회사인 제너럴밀스의 세계 1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전세계 판매액이 2조7000억원이 넘는다. 현재 전세계 50개국에 900여개의 하겐다즈 전문매장과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 하겐다즈 매장은 10개로 지난해 문을 연 삼청동 매장만 직영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은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980개 매장으로 가장 많은 점포수를 갖고 있다. 롯데리아가 운영하는 '나뚜루'는 소매점과 매장판매를 병행하고 있으며 현재 21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젊은 감각의 '나뚜루 POP'을 론칭하고 165개의 매장을 리뉴얼한 상태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콜드스톤은 4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법인인 한국하겐다즈가 24일 서울프라자 호텔에서 선보인 신제품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크릿 센세이션 파인트'는 '초콜릿 퐁당', '크렘 블레' 2가지 맛으로 영하의 온도 속에서도 초콜렛, 캐러멜 소스가 얼지 않고 아이스크림 속에 녹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