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기업인 명단을 공개한 비영리 예정이다.
앞서 김용진 한국탐사저널리즘 대표는 "추가 공개 명단에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재벌 총수와 총수 일가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포함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재계인사 뿐 아니라 정치권 등 각계 인사들이 포함될 가능성에 대해 시사한 바 있다.
뉴스타파는 27일 낮 12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2차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며 관련 보도자료는 뉴스타파 웹사이트(newstapa.co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명단 공개 자료에는 4개 재벌그룹 오너와 전현직 임원 등 7명이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와 쿡아일랜드 등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운영했음을 입증하는 자료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파는 앞서 지난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국내 인사 1차 명단을 공개했다.
해당 인사는 이수영 OCI 회장(전 경총 회장)과 부인 김경자 OCI 미술관 관장,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고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 동생)의 부인 이영학씨,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막내 동생)과 장남 조현강씨 등이다.
이날 발표에서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한국인은 245명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12일 뉴스타파는 버진아일랜드, 케이맨군도 등 OECD가 지정한 7개 조세피난처에 한국의 34개 대기업이 법인 160여개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앞서 한국인 70여명이 대표적 조세피난처인 버진아일랜드에 금융계좌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