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이르면 내달 초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하한 종합편성채널과 일간베스트(일베) 회원들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5·18역사 왜곡·폄하 저지 시정 대책팀 산하 법률 대응위원회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 역사 왜곡과 희생자 조롱 사례에 대한 법률적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법률대응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자료 조사를 통해 사법처리 여부를 가려낸 후 이르면 내달 초 박승일 시 법률자문관(변호사)의 주도로 사법처리 대상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할 방침이다.
조사 대상은 5·18 당시 북한군이 가담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TV조선, 채널A 등 종편채널 2곳과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이용자 등이다.
시는 이를 위해 5·18기념재단과 5월단체(5·18 구속부상자회·민주유공자유족회·민주화운동부상자회)가 확보한 관련 보도영상 및 인터넷 게시물 자료 등을 모두 넘겨받았고 시가 운영하는 '5·18 민주화운동 역사왜곡·훼손사례 신고센터' 게시판에 접수된 사례에 대해서도 관련 자료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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