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5층 빌딩만한 길이의 발전 기자재를 경인 아라뱃길을 통해 운송했다.
CJ대한통운은 길이 15미터, 무게 100여톤의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 발전 기자재인 ‘HP DRUM’ 2기를 경인 아라뱃길을 거쳐 운송했다고 5월 27일 발표했다. 100여톤에 이르는 중량물은 안전 때문에 한강대교를 건너기 어려워 아라뱃길을 이용했다는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은 15미터에 달하는 화물을 싣기 위해 ‘슬라이드 로우 베드 트레일러’라는 대형 중량물 전용 특수장비를 사용했다. 화물칸 길이가 길고 다수의 타이어가 달려있어 하중을 분산할 수 있다는 점이 ‘슬라이드 로우 베드 트레일러’의 이점이라고.
CJ대한통운은 마산항에서 화물을 실은 트레일러를 통째로 바지선에 선적한 뒤 서해갑문을 통해 아라뱃길을 거쳐 한강에 진입했다. 바지선은 한강을 가로질러 행주대교 북단을 향했고 행주대교 북단 인근 물양장에 트레일러를 내려놓았다. 이후 트레일러는 육로를 통해 동두천 발전소 건설현장으로 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J대한통운은 해당 운송경로를 통해 향후 15항차, 1만5000톤의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 발전 기자재를 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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