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군이 가져간 문정왕후 어보 반환하라"
"美, 미군이 가져간 문정왕후 어보 반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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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스님)는 미국 뉴욕의 시민단체 한국불교문화원과 함께 미 국토안보부, LA주지사, LA카운티박물관(LACMA) 등에 문정왕후 어보 반환을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28일 밝혔다.

문정왕후 어보는 높이 6.45㎝, 가로와 세로가 각각 10.1㎝로 거북이 모양 손잡이가 달린 금장도장이다.

바닥 인면(도장을 찍는 면)에 문정왕후 존호인 '성열대왕대비지보'(聖烈大王大妃之寶)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서한에서 "문정왕후 어보는 1950년 6·25전쟁 중 미군의 절도에 의해 도난된 물건이란 것이 국무부 문서에 기재돼 있다"며 "6·25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미국 측이 우호적 한미관계를 위해 반환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약탈된 어보에 대해선 우리 정부가 이미 1950년대에 미국 정부에 공식 반환을 요청했고 이런 과정이 아델리아 홀 레코드에 기록돼 있는 만큼 우리 정부가 더욱 강력하게 LA카운티박물관에 환수 요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지난 2009년 미국 메릴랜드 국립문서보관소에서 찾아낸 국무부 문서 '아델리아 홀 레코드'를 통해 문정왕후 어보 등 어보 47개가 미군에 의해 약탈당한 사실 등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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