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례 사진기자 폭행에 기자협회 항의 성명 발표
한겨례 사진기자 폭행에 기자협회 항의 성명 발표
  • 하창현
  • 승인 2005.08.16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기자협회(이하 기협)는 지난 15일 서울역 광장에서 보수단체 모임 국민행동본부가 주최한 '광복 60주년 자유통일 국민대회'를 취재하던 한겨레신문 사진부 이정아 기자가 집회 참가자들로부터 머리채를 잡히고 주먹으로 얼굴과 온몸을 구타당한 데 대해 항의 성명을 16일 발표했다. 기협은 "취재현장에서 기자를 폭행한 것은 언론 자유를 침해하고 개인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은 만행"이라고 전제한 뒤 "민주질서 수호를 입버릇처럼 외치는 이들이 이같은 폭력을 저지른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찰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로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겨레신문 노조(위원장 이제훈)도 16일 성명을 통해 "이런 몰상식한 폭력행위를 거리낌없이 저지르면서 '북한의 인권'을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따져물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