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제주도, 신안다도해, 광릉 숲에 이어 국내 5번째 등재
전북 고창군(군수 이강수)은 28일 오후8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고창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생물권보전지역(Biosphere Reserves)은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보호지역(생물권보전지역, 세계유산) 중 하나로,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주민소득 증진)을 조화시키기 위해 지정하는 제도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고창군이 행정구역 전체 지역을 등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설악산국립공원, 제주도, 신안 다도해(다도해해상국립공원 일부포함), 광릉 숲에 이어 국내 5번째로 등재된 생물권보전지역이다.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고창갯벌, 운곡습지 등 주요 보호지역을 핵심지역으로, 이 지역 주변의 산림지, 하천, 염습지, 사구 등을 완충지대로, 기타 농경지와 주민 거주지역을 전이지역으로 설정하고 있다.
고창군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됨에 따라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에 참여해 유네스코가 인증한 생태계 보전지역으로서 고창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한편 고창군은 고인돌 최대 밀집지역으로서 지난 200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유적지와 2011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후 생태 탐방로가 마련된 운곡습지, 선운산 도립공원, 고창갯벌, 고인돌세계문화유산, 동림저수지 야생동물보호구역 등 주요 핵심지역을 연결해 문화 및 생태 관광지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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