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로 인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의심환자가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의료기관의 SFTS 의심사례 신고건수가 4월30일부터 28일 자정까지 47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틀 전 의심사례 첫 발표 30건보다는 17건이, 전일 발표보다 10건이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SFTS 의심환자의 사망여부 등 환자상태에 대해서는 이날도 공개하지 않아 논란을 샀다.
바이러스 감염여부 조사는 빠르면 1주일 늦으면 5주일이 후 결과가 나온다. 하지만 신고접수 한달이 다 되도록 의심사례 47건중 확진 발표는 사망한 강원도와 제주도 환자 2건 뿐이다.
지난 27일 오후 5시께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두번째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망환자가 발생했지만, 28일 오전 의심사례 신고 환자 발표에서 사망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보건당국이 국민 불안감 확산을 우려해 살인진드기 감염 여부에 대해 축소, 은폐려는 게 아니냐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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