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美 해양기술 박람회서 '기술력' 뽐내
현대제철, 美 해양기술 박람회서 '기술력'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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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해양구조용 시장 본격 개척

현대제철이 ‘OTC(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에 참가해 해양구조용 및 에너지용 강재에 대한 기술력을 널리 알렸다. OTC는 지난 6일부터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해양기술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서 현대제철은 원유 또는 가스 등의 채굴, 이송 및 저장시설에 쓰이는 해양구조물, 에너지용 강판과 형강 등의 제품을 적극 홍보해 글로벌 오일 메이저 업체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또한 글로벌기업 간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조선사별 유관업체 초청행사 및 기술교류회를 통해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현대건설, 현대하이스코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 홍보부스를 공동 운영한 것도 이번 박람회의 관심거리였다. 이들 3개사는 공동 홍보부스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 간 시너지와 각 기업의 기술력을 관람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OTC 박람회와 같은 대형행사에 지속 참여해 대형업체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당사의 뛰어난 기술역량을 홍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협력 및 공동개발을 통한 기술역량 강화로 잠재적 대형고객사를 확보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세계적으로 셰일가스 및 심해자원 개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해양구조물, 송유관 및 유정관 등에 사용되는 API강재를 개발, 양산 중이다. API는 원유나 천연가스를 채굴, 수송하는데 사용되는 라인 파이프 강재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원료의 채굴, 운송 및 저장기능을 수행하는 부유식 원유시추저장하역설비(FPSO), 고정식 플랫폼 및 드릴쉽과 같은 해양시추설비에 사용되는 H형강, ㄱ형강 등 해양구조용 형강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이들 철강재는 극저온, 심해저, 고부식 등 극한의 환경에 노출돼 고강도, 저온인성, 내부식재의 특성이 필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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