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의 대화를 이끌어 가는 작품활동
그림은 작가의 인생관이요, 세계관이다.
한국화의 보석 소담 김미순 화백
한국화는 크게 북종화와 남종화 구분되는데 우리나라는 내면적, 정신적 표현이 중시되고 당나라 왕유를 시조로 한 남종문인화의 영향 속에 유교나 도가사상·불교의 영향을 받은 회화정신으로 발전되어 왔다.
약 15세기를 거쳐오는 동안 우리의 회화 양식이 형성되어 그 맥락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미술사적인 공인의 시작은 1981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부터 쓰게 된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화는 현대적으로 수묵화와 채색화로 대별되며 전통적으로는 산수·인물·풍속·화조·문인화(사군자)로 세분화되어진다.
선과 여백의 미를 중시하고 그리는 뜻을 중시, 정신적 표현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인 한국화는 재료적으로 수묵화, 수묵 담채화, 진채화(농채화,채색화)등이 있으며 소재별로는 사군자, 문인화, 풍속화, 산수화, 인물화, 기명절지화, 화조도, 화훼화, 초충도, 영모도, 어해화등이 있다.
묘법으로는 구륵법, 몰골법, 백묘법, 적묵법이 있으며, 선의 기법은 운염법(선염법), 갈필법, 파필, 면필이 있고 선의 준법에 피마준, 우점준, 부벽준 등이 있다.
따라서 한국화는 우리의 정서에 맞는 가장아름다운 회화정신으로 동양사회를 대변할 대표적인 문화의 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동양사회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서정적인 작품을 구현하는데는 한국화가 제일'이라며 한국화에 매료되 작품세계를 열어가는 미래지향적인 화백이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언제나 창의적인 작품으로 미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던 소담 김미순 화백이 그러하다.
소담 김미순 화백은 작품구상에 있어 언제나 특별하다. 화백이라면 누구든 자신이 추구하는 화법이 있지만, 고정적이고 일반적인 작품에 머물지 않는 것이 소담만의 특징이다.
작품에 있어 사실적인 표현도 중요하지만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이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가가 중요한 작품세계의 관건이듯이 소담의 작품을 만나본 사람들은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뭔가 특별한 작품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 한결같은 소견이다.
특히 소담의 한국화는 감상자의 눈길과 발길을 한 곳으로 모으는 작품력에 인정받고 있다.
자연은 자아를 형성하는 한국화의 보고
'더불어 가는 삶'으로 인생관과 작품관을 열어가고 있는 소담의 작품 속에는 인간과 자연이 하나가 되어 풍요로운 삶을 엮어가자는 희망과 자연이 주는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인간의 끝없는 욕심으로 자연을 파괴하기보다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소박함을 통해 자아를 형성하고 나아가 과거로 이어지는 추억 속의 여행을 담고 있어 한국화의 내면적인 세계를 펼쳐가고 있다.
그림은 작가의 내면적인 세계와 인생관을 이야기하고 더불어 인품을 전달하는 또 하나의 매개체인 것처럼 소담은 작품활동을 통해 '자연과 인간은 결코 둘이 될 수 없다.
오직 하나의 동체심으로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지키고 이어가는 것으로 동양문화의 보고인 한국화의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 소담의 당찬 의지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일까. 소담의 작품 속에는 한번쯤 각박한 현실에서 벗어나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희망과 미래관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마음을 다스리는 향연을 이끌어내는 그 무엇이 있다.
작품구상은 꾸미기보다는 자연환경이 최고
소담은 작품활동을 생각에서 머물지 않는다. 그래서 눈이 오거나 비가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작품활동에 나선다.
변함 없는 자연환경과 사물에 대한 스케치는 언제든지 가능한 일이지만 일기변화에 따른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은 태초의 지구환경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만큼 작품 구상이 수월하고 좋은 작품을 이룰 수 있다는 소담만의 스케치 방편이다.
특히 눈이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스케치북을 들고 야외로 향하고 했던 소담의 작품 속에는 자연과 눈꽃이 어울러진 겨울연가는 소설 속의 한 장면을 연출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이와함께 물안개와 운해로 가득찬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 그리고 신비로움 등으로 가장 한국적인 작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미술관을 마련하는 것이 소원
사람의 감정과 인성을 표현하는데는 노래와 춤으로 나타내기도 하지만 소담은 한국화를 통해 노래와 춤에서 느끼지 못하는 가슴 저편에 있는 장미빛 추억을 현실의 세계로 이끌어 낼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화백으로 정평이 나있다.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내일을 말해줄 수 있는 한국화의 문화적 공간인 미술관을 마련해 중단 없는 작품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인 소담은 유년시절부터 그림을 그려왔다.
소꿉장난이나 고무줄 놀이보다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던 유년시절의 소담은 풍경화나 수채화 같은 미술적 표현에 있어 유년기의 작품이기보다는 그 이상의 세계관을 펼쳐 창조적인 화가의 재목으로 일찍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한국화의 전반에 걸쳐 두루 섭렵한 화백으로 서정적이며 자연과 더불어 가는 삶을 좋아해서 그림을 그리는 계기가 됐지만 무엇보다도 서당에서 글을 가르치며 서예를 즐겨하셨던 조부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는 소담은 그림과 함께 하는 하루가 너무 짧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소담의 작품 속에 비춰진 것은 소박하면서도 안정감 있고 꾸밈없는 이야기로 전개된 한국적인 화풍을 지니고 있다.
전업미술작가로 활동
소담 김미순 화백은 서예문인화를 전공하고 국제문화 미술대전, 대한민국 통일 서예문인화 대전에 작품을 출품해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있으며 대한민국 화홍미술대전, 중부서예대전 ,대한민국 국제미술대전,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 환경미술 작가 100인 초대작가로서 그동안 개인전과 단체전, 한, 중미술교류전 등을 통해 왕성한 작품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한국미술협회, 산채수묵회, 신수회, 대한미협 전업미술작가협회의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 미술계의 보석으로 인정 받고있다.
소담은 '그림은 해야겠다는 욕심보다도 그림을 사랑하는 의지와 열정속에 최고의 작품이 탄생할 수 있다'며 그림인생을 열어가고 있다.
그동안 많은 작품활동을 통해 한국화의 발전을 이야기하고 더불어 진취적인 화백으로의 길을 열어왔던 소
담은 '미술계에 입문하면서 자녀들의 학교에서 개최하는 시화전에 자신의 작품을 출품, 화가 지망생들에게 조금이나마 가르침을 주고 인재양성에 기여한 점에 가장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한국화가 동양문화의 자존심으로 세계화를 향한 작품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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