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저축은행에 합리적 대출금리 적용 당부
금감원, 저축은행에 합리적 대출금리 적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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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 업계에 대출금리 인하를 요청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9일 7개 저축은행의 CEO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출금리의 합리적 조정에 대한 협조를 CEO들에 당부했다고 2일 밝혔다.

은행․중소서민 검사 담당 부원장보(박세춘)는 “최근 1년간 수신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에도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는 34.8%(2013년3월)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일부 저축은행들은 신규취급 최고금리를 법정최고금리인 39%로 적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해 저축은행 업계의 대외이미지 훼손과 선량한 서민들의 과도한 이자부담이 우려된다”며 “수신금리 및 대출중개수수료 인하 등 금리 변동요인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서민들의 불합리한 대출이자 부담을 경감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무직자 등 상환능력이 없는 사람들에 대한 대출도 지양해 달라고 주문했다.

대출모집인의 불법영업 방지에도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부원장보는 “대출중개수수료 상한제 시행에 따라 대출모집인들의 줄어든 수입 보전을 위한 불법영업행위로 고객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금융소비자보호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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