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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과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취업사기를 당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김남일)이 대학생과 구직자 737명을 대상으로 “취업사기를 당해본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72%가 ‘있다’고 응답했다.
사기를 당한 횟수는 1회,가 58%로 가장 많았으며, 2회,라는 응답자도 29.7%나 조사되였다.
취업사기의 종류로는 다단계 및 영업강요,가 37.1%로 가장 많았고, ‘과장된 근로조건’ 33.8%, ‘기타’ 10.3%, ‘취업 알선 수수료 요구’ 6.7%, ‘허위 취업보장 자격증 취득알선’ 4.5%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사기의 후유증으로는 ‘사회에 대한 불신(41.2%)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뒤를 이어 ‘취업에 대한 의욕 상실(35.8%)’, ‘자기비하 성향이 생김(13.8%)’ 등이 있었다.
취업사기 후 대처 방법으로는 그냥 넘어간다,가 54.7%로 가장 많았으며 ‘해당 회사에 강력하게 항의’ 18.1%, ‘해당관청에 신고’는 13.2% 에 불과했다.
남녀간에 차이를보면 그냥 넘어간다,는 응답이 남성은 50.3%였고 여성은 62.2%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다소 더 미온적인 대처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손해보상은 95.3%가 못 받았다,고 응답해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취업사기 경험이 이후 불량기업을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되었느냐,는 질문에는 60.6%가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사람인의 관계자는 취업사기는 구직자 스스로가 지원하는 회사의 정보를 꼼꼼히 살피는 등의 노력으로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며, 만일 피해를 입었다면 재발방지를 위해 해당관청에 신고하는 등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