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에 머무르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1%대를 보이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수준으로 둔화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상승했다. 1999년 9월(0.8%) 이후 13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의 상승률로 하향 안정화 되는 추세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 전월보다 0.4%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 하락했다. 양파와 바나나가 각각 117.7%·35% 올랐지만 돼지고기(-6.4%), 고구마(-33.6%), 감자(-27.9%), 참외(-29.4), 고춧가루(-18.6)는 각각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1% 하락한 반면 전기·수도·가스는 가장 높은 5.9% 상승률을 보였다.
이 밖에 집세와 공공서비스, 개인서비스 비용은 각각 2.7%·0.9%·1.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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