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원' 무리뉴, 첼시로 돌아오다
'스페셜 원' 무리뉴, 첼시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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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TV 인터뷰 캡쳐

조세 무리뉴(50) 감독이 6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FC의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됐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을 첼시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하게 됐다. 이 같은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알렸다. 무리뉴 감독의 계약기간은 4년이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제 나는 첼시와 하나가 됐다"며 "그동안 인터밀란(이탈리아)과 첼시를 향해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첼시는 내게 가장 중요한 팀이 됐다"고 친정팀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첼시의 CEO 론 굴레이 회장은 "무리뉴 감독의 복귀를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며 "클럽이 미래에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게 계속해서 전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무리뉴 감독은 그 일의 적임자"라고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재임 기간 중 정규리그 2연패(2004~2005·2005~2006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우승(2004~2005·2006~2007시즌), 리그컵 우승(2006~2007시즌) 등을 일궈내며 첼시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당시 잉글랜드 축구팬들은 무리뉴 감독의 지도력을 극찬하며 그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무리뉴 감독 역시 첼시에서 지도자 인생 최고의 시기를 보냈다.

2007년 첼시를 떠난 뒤에도 무리뉴 감독의 '우승행진'은 계속됐다. 인터밀란(2008~2010년)에서는 2009~20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규리그(세리에A), FA컵 우승을 모두 차지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사령탑을 맡은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정규리그 1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회 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둬들였으나 이제 스페인에서의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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