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 완봉승에도 5월의 신인상 수상 실패
‘괴물’ 류현진, 완봉승에도 5월의 신인상 수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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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이 5월의 신인상 수상에서 밀렸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내셔널리그(NL) 5월의 신인상 수상자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에반 개티스(27)가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수상이다.

지난달 22경기에 출장한 개티스는 16타점 6홈런 타율 0.317(63타수 20안타)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타점은 메이저리그 신인 선수 중 가장 많았고 홈런은 제드 저코(25·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공동 1위였다.

개티스는 지난 4월 주전 포수 브라이언 맥켄(29)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고 그 달에 6홈런 16타점 타율 0.250(76타수 19안타)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맥켄의 복귀 후에는 1루수와 외야수로도 출장하는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뽐내고 있다.

특히 개티스는 고교 졸업 후 야구를 그만 두고 4년 여간 피자배달원과 영업사원, 청소부까지 닥치는 대로 일하다 다시 도전해 메이저리거가 된 인생 역전 드라마를 가진 선수다.

5월 한 달간 5차례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지난 29일 LA에인절스 완봉승을 포함해 3승1패 평균자책점 2.38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지만 개티스를 넘지 못했다. 개티스가 아니었더라도 류현진의 신인왕 라이벌로 거론되고 있는 셸비 밀러(2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성적인 2승1패 평균자책점 1.99에 비해 확실한 우위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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