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성추행범 김모차장 런던 특파원 선발, 여기자회 반발
MBC 성추행범 김모차장 런던 특파원 선발, 여기자회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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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성추행범으로 정직을 당한바 있는 김모차장을 런던 특파원으로 발령을 내자 강력 반발을 하고 있다.

5일 MBC여기자회는, 김 차장은 지난해 1월31일 같은 부서의 비정규직 여사원 네 명에게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음담패설을 했으며 반강제로 술집에 데려가 끌어안고 성추행을 했다. 김 차장의 이런 성추행은 이전에도 두 차례가 더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여기자회는 “김씨는 비정규직 신분의 여사원이라는 약한 고리를 골라 성추행을 반복적으로 저질렀다”며 “그런데도 파업 불참자에 대한 선심성 시혜라고밖에 볼 수 없는 정직 2개월이라는 경징계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사람을 MBC 뉴스의 얼굴이 되는 특파원으로 내보내겠다는 회사의 결정은 비상식을 넘어 누가 봐도 기가 찰 노릇”주장하고 있다.

여기자회는 “김씨를 특파원으로 보낸다면 MBC는 앞으로 성범죄자에 대한 비판 보도를 절대 해서는 안 된다”며 “만약 청와대가 윤창중 전 대변인을 다시 업무에 복귀시킨다 하더라도 우리 뉴스는 일언반구도 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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