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회장 수사 종결되나?
김 전 회장 수사 종결되나?
  • 민철
  • 승인 2005.08.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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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31일 김우중 회장 수사결과 발표
대검 중수부(박영수 검사장)가 오는 31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 대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다 김 전 회장을 조사중인 대검 중수부가 김 전 회장에 대해 회삿돈 횡령 및 계열사 부당지원 등의 혐의를 추가 기소하는 내용의 결과를 발표하기로 함에 따라 지난 6월14일 김 전 회장이 5년8개월만에 귀국한 뒤부터 이뤄진 검찰 수사는 80여일만에 사실상 종결될 전망이다. 출국배경 수사와 관련, 검찰은 김 전 회장과 채권단 진술이 상반돼 결론을 내리지 못했으며 김 전 회장에 대해 출국을 권유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기호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 등에 대한 조사에서도 모두 "직접적으로 출국하라고 강요한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국민적 의혹이 집중됐던 정.관계 금품로비 의혹과 재산은닉 의혹에 대해서는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채권단과 경제관료들이 한 말을 대우의 사장단들이 과장해서 김 전 회장에게 보고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혀 `출국 외압`의 구체적인 실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장기간의 검찰조사를 받으면서 지병인 장폐색증과 심장질환이 악화돼 수차례 입.퇴원을 반복했으며 지난 15일부터는 장기 입원치료 중이며 최근 건강을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법원에 신청했으며 다음달 13일 3차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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