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도 휴대폰 감청기 보유'
'검찰도 휴대폰 감청기 보유'
  • 민철
  • 승인 2005.08.24 1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 의원, “감청기 구입가격 평균 2억 5천여만원”
“검찰도 휴대폰 감청기를 보유하고 있다”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은 24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은 지금까지 휴대폰 감청기 부유 사실을 부인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대검찰청은 95년 3월 미국산 이동전화 감청기 1대를 구입했고, 96년에는 이탈리아산 이동전화 감청기 2대, 98년에도 이탈리아산 이동전화 감청기 5대를 구입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주 의원은 이어 "대검찰청이 98년에 구입한 이동전화 감청기는 디지털 휴대폰감청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 같은 주장의 근거와 관련, "대검찰청이 95년에 구입한 미국산 이동전화 감청기는 1대에 1150여만원이었고, 96년에 구입한 감청기는 평균 4000만원이었는데 비해, 98년에 구입한 감청기의 가격은 평균 2억5500여만원에 달했다"며 "98년엔 디지털 서비스가 본격화됐다"는 점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천정배 법무부 장관은 지난 18일 국회 법사위 현안보고에서 검찰도 휴대폰 감청장비를 보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까지 휴대폰 감청장비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