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 추진 가속화 기대
전남도가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사업이 기업도시 시범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정부는 25일 오전 정부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정부의 제3차 기업도시위원회에서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의 보완된 환경대책을 심의한 결과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해남·영암지역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그동안 정부의 재심의 결정이후 환경분야 보완대책 마련을 위해 자체대책팀을 구성 환경·시민단체와의 간담회와 관계기관 자문 등 다각적인 의견수렴과정을 거쳤으며 이를 토대로 환경생태분야 국내권위의 서울대 농업생명과학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보완대책을 마련했었다.
이번에 보완된 도의 환경보완대책에서는 당초 제출된 안보다 구체화된 환경친화적인 개발방안들이 포함되어 있고 특히 사업대상지 인접 영산호·영암호·금호호 등의 수질개선과 철새 등 야생동물보호, 친환경적인 토지이용 관련 대책들이 대폭 보강됐다.
이같은 대책은 향후 사전환경성 검토와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절차를 거쳐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며 환경단체와는 지역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각종 환경관련 계획수립 참여, 사후관리 위탁 등을 통한 공조체제를 유지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앞으로 운영위를 통해 참여기업들과의 의견조율을 거쳐 사업타당성 조사와 마스터플랜 용역을 발주하는 한편 사업을 전담할 투자법인 가칭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개발 주식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특히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빅 스포츠의 하나로 알려진 F-1경기 경주장 건설을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의 최우선사업으로 추진, 개발절차에 박차를 가해 내년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의 개발구역 지정이후 환경영향평가, 문화재지표조사 등을 거쳐 세부적인 실시계획을 수립, 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내년하반기 최초의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해남·영암지역이 정부로부터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됨으로써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이 공식적으로 가시화된 만큼 향후 국내외 투자실현과 중앙정부의 지원 등 전남도의 사업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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