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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에서는 8월 26일(금) 새벽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여에 걸쳐 시내 전역에서 음주 운전 일제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단속은 최근 들어 심야 시간대에 음주 교통 사망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남에 따라 내려진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번 단속이 음주 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대형 교통사고 발생을 불러오는 음주 운전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효과적인 단속을 하기 위해 간선도로 및 교차로, 자동차 전용도로 진․출입로, 유흥가 연결로 등 음주 운전 적발이 빈번했던 장소를 선정하여 실시한다. 단속 또한 평소와는 다르게 수시로 장소를 변경하며 음주 운전 의심 차량을 선별하여 단속할 방침이라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의하면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29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망자 수 중 음주 운전으로 사망한 수는 22명을 차지하고 있으며, 22명 중에서도 9명(40.9%)은 교통량이 많지 않은 새벽 시간대에 사고가 난 것으로 집계 됐다. 음주 운전이 아니더라도 교통량이 비교적 많지 않은 자정에서 오전 6시경까지의 시간대에 사망한 수는 79명(27%)으로 나타났다.
음주 운전이 아니더라도 새벽 시간대의 졸음운전이나, 과속, 빗길 사고 등의 요인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낮 시간대에 비해 시야의 폭이 좁다는 것을 감안하여 운전자들은 안전운전에 한층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